* 보험 상품은 크게 두가지로 구분됩니다. 위험보장을 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인 ‘보장성보험’과 목돈 마련, 노후 생활 대비 자금 마련 등을 주 목적으로 하는 ‘저축성보험’인데요. 보장성보험은 보장범위 내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시, 납부하는 보험료 대비 상대적으로 많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기 시 환급받는 금액이 적거나 없는 순수보장형 상품도 있습니다.
저축성보험은 보험료의 대부분이 일정 이율 또는 자산운용 실적에 연동되기 때문에 만기 시 환급받는 금액이 납입보험료보다 큰 편이나, 보장성보험에 비해 보장내역이 상대적으로 제한되어 있고 사고보험금도 적을 수 있습니다. 위험보장과 장기저축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보험 상품 (ex. 연금전환 특약 부가된 종신보험)도 판매되고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보험 가입 목적을 세운 후 각 상품의 장단점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보험료 부담이나 만기 시 수령금액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각각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대부분의 보험 상품에는 일정 기간이 지남에 따라 납입보험료 또한 변경되는 ‘갱신형’과, 한 번 가입하면 계약 종료시까지 납입보험료가 동일한 ‘비갱신형’이 있습니다. 갱신형과 비갱신형 상품은 보험료 산정방식 등에서 차이가 크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하는데요.
갱신형 상품의 경우, 초기 보험료는 저렴하지만 변동되는 위험률 및 연령 증가에 따라 보험료가 갱신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인상될 수 있습니다.
특히 60세 이후에도 만기시까지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기 때문에 퇴직 후 고정 소득이 없는 경우, 보험료 납입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는 것이죠. 보험료 납입 부담이 커져서 유지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계약을 해지하게 되면, 결국 보장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가입 시 변동되는 보험료 예시표를 꼭 확인하고, 고령기에 부담해야 할 보험료 수준까지 확인한 후 가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보험은 미래의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위험 보장과 노후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자금(연금) 마련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금융상품입니다. 단기간 내 목돈을 마련하거나 투자수익 창출 등을 목적으로 하는 예・적금이나 주식・펀드 등 투자상품과는 다르게, 보험 상품은 장기간 유지를 전제로 합니다.
이에, 자신의 소득과 지속적인 보험료 납입 가능 여부에 대해 잘 따져보고 명시된 계약 기간 동안 계약을 유지할 수 있는지 판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 보험 상품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르게 설명하는 등의 불완전판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보험회사가 상품을 제대로 판매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보험회사의 ‘불완전판매비율’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불완전판매비율이란, 보험계약 체결 중 소비자가 보험회사로부터 주요 사항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하거나, 판매 과정 중 발생한 문제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거나 무효가 된 비율을 의미합니다. 이 비율은 보험회사가 보험을 판매하는 경로인 보험설계사, 홈쇼핑, 텔레마케팅 등 판매채널 별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같은 보험회사 상품이라도 어떠한 채널을 통해 가입하느냐에 따라 불완전판매비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채널별 현황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또한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보험금 부지급률’을 확인할 필요가 있는데요. 보험금 부지급률이란, 보험회사가 보험금을 청구한 건 중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은 비율을 말합니다. 다만, 소비자가 보험회사에 알려야 할 사항을 알리지 않았거나, 보험약관상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는 면책사유 등으로 보험회사가 정당하게 지급하지 않은 건도 포함되어 있음을 유의해야 합니다.